서울성동센터
평범하지 않은 아이가 부모를 성장 시킨다.
[성동센터 김서영 센터장 에쎄이]
유럽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20여년 역동적으로 일을 하다가 뇌과학에 입문하게 된 저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 아이를 돌보지 않은 엄마
사회적 성공과 명예가 우선시 되었던 저는 24시간 일에 빠져 살며 주말이나 연휴 때는 아무도 없는 회사에서 일하는 것을 좋아할 정도로 균형 잡히지 않은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아이가 생겼는데도 해외로 출장 다니고 저녁 늦게까지 일을 하느라 태교라는 것은 생각지도 못하고 지냈었죠. 아이가 태어나고 한 달이 지났을 때 친정 언니에게 맡기면서 주말에나 한 나절 얼굴 보는 그런 엄마로 살았습니다.
아이가 6살이 되었을 때부터, 조금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면서 걱정을 하기 시작했는데 어린이집에서는 늘 따로 혼자 놀고 타인과 눈 맞춤을 하지 않으며, 주위 사물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고, 대소근육 발달도 지연된 여러 모습들이 보였습니다.
※ 혼자만의 세상에 빠진 아이
장난감에 한참 관심이 많을 나이에 무언가를 가지고 싶다고 조른 적이 없고 무표정한 얼굴로 멍하니 사람을 쳐다볼 때면 무슨 생각을 하면서 지낼까하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놀이동산이나 공연장을 데리고 가도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았죠.
아이가 유일하게 가지고 노는 것은 화이트보드 위에 무언인가 적고 그리고 하는 거였습니다.
3살 때부터 혼자 한글을 읽고 영어 동화책 전체를 암기하고 한번 본 사물은 사진 찍듯이 기억을 하는 모습에 단지 머리가 좋은 아이로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혼자서 천 단위 만 단위를 더하고 곱하고... 2025년 달력을 정확히 그려내는 모습에 소름이 끼치며 문제가 있음을 인식하기 시작 했습니다.
아이가 고기능 경계성 자폐의 성향이 보이는 아스퍼거 증후군 유형이라는 진단에 세상 모든 것이 멈추어 버린 것처럼 힘들었지요.
※ 자식을 통해 다른 세상에 눈을 뜨다
우선은 인생에 무엇이 중요한지를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무엇을 위해 그렇게 일을 하는지... 나는 어느 시점에 서 있는지 나를 되돌아보고 관찰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심리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미술치료 대학원에 진학을 했습니다. 공부를 해야 내 아이와 나를 들여다 볼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어찌 보면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던 시기였습니다.
여러 병원과 기관에서 임상을 거치면서 아이를 평범하게 키울 수 있겠다는 자신이 들었습니다. 심리센터를 오픈하면서는 뉴로피드백 훈련을 도입하고 뇌훈련을 시작 했습니다. 뇌에 관한 지식이 쌓여가고 뇌파를 볼 수 있게 되었을 때 쯤 제 아이의 뇌파를 보고 일주일 정도 앓아누웠던 기억이 납니다.
(훈련 1년 후 뇌파사진)
뉴로피드백 훈련을 2년 정도 했을 때 제일 먼저 나타나는 것이 또래집단에 대한 관심과 숫자에 관한 집착이 사라진 것이었습니다. 목소리 톤과 눈빛이 달라지기 시작하면서 저도 안심을 하기 시작 했습니다. 훈련을 한 지 5년이 지난 지금은 반에서 인기가 많은 아이로 잘 성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뇌파사진)
아이의 아픔이 부모를 성장 시킨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인생의 전환 시점에는 고통이 따르지만 아픈 만큼 성장한다는 큰 깨달음을 얻고 마음 아파하는 부모님들과 함께 성동센터는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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